17일부터 61일간...드론·광센서 등 첨단장비 활용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7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61일간 노후·고위험시설 등 763개소에 대해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3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3년 집중 안전점검' 최초보고회를 개최해 관련 부서와 자치구, 공사·공단 등의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광주시는 중앙부처 선정 기준과 시민 설문조사, 지역주민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설에 대해 신청을 하는 '주민 신청제' 등을 반영해 노후·고위험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을 올해 점검 대상 시설물로 선정했다.
시는 안전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된 모든 시설에 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합동으로 점검한다. 특히 고층건축물이나 급경사지, 맨홀 등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힘든 시설은 시설별 특성에 맞게 드론, 광센서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안전 관리 자격증을 소지한 시민들로 시민안전관찰단을 구성해 이들이 안전점검 현장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에게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율안전점검 방법, 안전신문고 앱 활용에 대해 직접 교육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집중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재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은 보수보강 및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한다. 아울러 점검 결과는 시 홈페이지와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해 시설물 관리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설물 이력 관리를 체계화한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불안감 없이 살아가는 삶이 진정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집중 안전점검 기간 시민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광주, 건강한 도시를 도약하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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