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 스마트폰용 AMOLED 패널 전력 관리 통합 칩 개발

성능 및 효율 측면에서 우수성 확보…연말부터 양산 목표

최근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최고의 화질을 유지하면서 배터리 수명을 높이는 것이 스마트폰 화면의 밝기 조절 또는 고화질을 지원하며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PMIC’의 중요한 항목이 되고 있다.

특히 고해상도, 고주사율 등 구동 능력의 요구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출력의 전류가 필요한데, ㈜이미지스가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전력 관리 통합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미지스가 개발한 칩은 최대 93% 효율로 800mA의 전류를 낼 수 있는 제품과 1000mA까지 지원하는 제품으로 총 2가지 이다.

시장조사업체인 TrendForce의 연구에 따르면 AMOLED 패널을 적용하는 스마트폰 (Rigid, Flexible, Foldable 포함) 보급률은 2022년 47.7%에서 2023년 50.8%로 증가하고, 2026년에는 보급률이 60% 이상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4년부터 8억대 이상의 물량을 의미한다.

또한 Display Dynamics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OLED 제조업체의 목표는 2023년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PMIC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에 이미지스가 선보이는 PMIC가 우수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PMIC는 성능 및 효율 측면에서 우수성을 확보했고, 올해 연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용 반도체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국내 거래처 및 중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한 만큼 PMIC가 중국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용 PMIC외에도 워치, 태블릿, 노트북, 자동차 등에 적용 되는 AMOLED PMIC 추가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대를 추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mail]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