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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지는 친환경 시장···설비산업에 투자하는 ETF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7 13:39

수정 2023.04.17 13:39

NH-Amundi자산운용 HANARO CAPEX 설비투자iSelect 18일 상장
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친환경 설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 등 친환경 에너지 투자 증대로 지속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Amundi자산운용은 오는 18일 ‘HANARO CAPEX 설비투자iSelec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iSelect CAPEX 설비투자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국내 중공업 기업 가운데 설비투자 증가 및 수혜가 예상되는 발전·전력·건설·공작 분야 상위 기업에 투자한다. 또 설비투자 관련 사업과 연관성 높은 키워드를 선정하고 점수화를 거쳐 최대 20개 종목으로 구성한다.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국내 원자력, 풍력 관련 기업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설비투자, 전력 인프라 투자 관련 기업에 투자자들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국내 전력기기, 인프라 산업 투자로 확산되고 있다.
북미는 노후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전기차 증가 등 영향으로 전력망 투자가 급증해 전력 인프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프라 관련 국내 대표 기업 설비투자가 증대될 수 있는 배경이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설비투자 관련 기업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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