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셰프 정호영이 이연복을 향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셰프 정호영이 특별 MC로 함께했다.
스페셜 MC를 맡은 정호영은 규현과 박나래 옆에 자리해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정호영은 긴장했냐는 박나래의 질문에 "가운데 자리는 처음이라 긴장했다"라며 센터에 앉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정호영은 이연복 셰프의 패밀리 여행을 VCR로 보며 솔직한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연복 셰프가 아내에게 가게를 맡기고 태국 여행을 결정짓자, 정호영은 "사실 사모님이 요리를 할 줄 아신다"며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또 이연복 셰프의 아들이 하루에 5끼를 먹는다고 하자, 정호영은 공감하며 "다섯 끼는 먹어야 하지 않아요?"라며 요리킹다운 멘트를 뽐내기도 했다.
이어 수술 후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한다는 이연복 셰프의 사연이 알려지자, 정호영은 "정말 힘들 것 같다. 한쪽 손으로만 요리를 한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그런데 경지에 오른 것 아니냐. 진짜 노력을 많이 하신 거다. 맛으로만 기억하면서 미각을 살려내신 거 아니냐"고 설명하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호영은 버섯을 안 먹는 이상화를 데리고 강남이 버섯 농장을 찾자 "저 정도면 싸우자는 건데"라며 돌직구를 날려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이연복 셰프가 여행 중 "나도 은퇴하고 싶어"라고 폭탄선언을 하자 정호영은 놀라며 "이연복 선생님 식당 매출이 엄청나지 않나. 제가 아들 하고 싶어요"라고 사심을 보여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호영은 군대 제대 후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일식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일본 유학까지 감행했다. 이후 스시 카덴, 우동 카덴, 로바다야 카덴 등을 개업해 현재 오너 셰프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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