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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공항, 핵심안보기지·첨단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7 11:47

수정 2023.04.17 11:47

공항 후적지 등 글로벌 관광·상업·첨단 연구개발 단지로 조성
칠곡 한복판, 신공항 프런트 도시로 개발
중앙고속도로 확장 등 군위와 도로 접근성 높일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 기념 직원 조회'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 기념 직원 조회'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하 TK 신공항)을 유사시 인천국제공항을 핵심 안보 기지로, 평상시 국내 항공 여객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첨단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오전 대구 엑스코 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특별법(이하 특별법) 통과 기념 직원 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는 2030년 TK 신공항 개항을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라고 다시 한번 천명했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 건설사업은 지역의 건국 이래 최대의 사업이며, 대구경북 중남부 경제권 구축의 토대이다"면서 "특별법은 TK 신공항 시대를 열어갈 기초를 마련해 준 것이며, 특별법이 있어 TK 신공항 건설이 더 수월해졌고, 이 특별법으로 TK의 새 시대 개막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K 신공항 건설과 관련, 대구의 미래 계획 등 청사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우선 공항 산업단지(수백만평)는 항공 수출입이 가능한 미래첨단 산업 중심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고속철도, 도심항공교통(UAM) 등 교통망을 완비해 단시간 내에 공항에 닿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 동부의 K-2 공항 후적지(210만평)와 인근 부지(100만평), 군부대 이전지(200만평) 등은 글로벌 관광·상업·첨단 연구개발 단지로 조성해 대구 경제와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엔진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K-후적지와 동대구·서대구역을 거치는 신공항 고속철도, 각 구·군의 버티포트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UAM 노선은 도시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이고, 문화와 생활양식을 크게 바꾸어 놓을 방침이다.

제2 국가산업지(100만평)나 서비스 로봇 융합단지, 2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도 신공항을 통해 세계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시장은 "3.8㎞ 활주로 국제공항을 가진 대구는 상상하는 이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가 될 것이다"면서 "비록 임기 중 완공을 어렵지만 체계와 제도를 정비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공항건설에 차질 없도록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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