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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자회사에 신사업 '활활'...웰바이오텍, 영업익 흑자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7 14:14

수정 2023.04.17 14:14

웰바이오텍 CI
웰바이오텍 CI


[파이낸셜뉴스] 웰바이오텍이 자회사 로드스타씨앤에어의 실적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주가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웰바이오텍에 따르면 로드스타씨앤에어는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10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향후 추가적인 배당 확대도 기대돼 웰바이오텍에 대한 배당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웰바이오텍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복합물류운송 기업 로드스타씨엔에어의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2022년 매출액은 1228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이에 웰바이오텍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탄탄한 자회사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올해는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세포재생물질(PDRN)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화장품 사업과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박차를 가해 더 큰 도약에 나선다.

웰바이오텍PDRN은 지난해 12월 김제 자유무역지역 약 1000평 규모의 연구개발단지에 입주해 연구개발(R&D) 시설과 PDRN 추출 생산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늘 5월 말까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웰바이오텍PDRN중앙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협력사 웰바이오텍EVC와의 전기차 충전 사업도 본격화했다. 웰바이오텍EVC의 전기차 브랜드 ‘이브이 루시(evLUCY)’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 ‘이브이 스피드(evSPEED)’는 전북 지역의 유일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이자 서비스 사업자로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김제시 내 전기차 충전기 81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로드스타씨앤에어는 경쟁사 대비 뛰어난 운임 경쟁력과 탄탄한 영업망으로 성장의 토대를 구축했다”며 “올해는 해운업황의 둔화 전망과 대외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미래 성장 사업 부문에서도 좋은 결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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