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심형탁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어머니의 금 전문제로 마음의 병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8세 연하의 일본인 예비 신부와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배우 심형탁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심형탁은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수입을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맡겼지만, 어머니의 금전 문제로 고통스러웠던 나날을 보냈다고. 심형탁은 어머니의 대출 서류에 보증을 섰던 때를 회상하며 "만져보지도 못한 돈에 덜덜 떨렸다"라고 털어놨다.
항상 회사에서 돈을 빌려 이자를 메꿨다는 심형탁은 벗어나고 싶어 괴로움을 호소하던 중, 법원에서 민사 소송 관련 편지까지 받았다고. 심형탁은 "어머니가 제 이름 대고 돈을 빌렸다"라고 부연했다.
심형탁은 "나 좀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다며 "처음으로 통장을 다 바꾸고, 제 속은 서서히 썩어가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형탁은 "어느 순간부터 내게 욕을 하는 환청이 들리기 시작해 고개를 들지 못했다"라며 4년 4개월간 하던 라디오 '컬투쇼'를 하차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심형탁은 "(같이 일했던) 감독님을 다 잃었다, 술 먹으면 예전의 제 모습이 아니었다, 하나둘 씩 사람들도 잃어갔다"라고 아픔을 고백했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과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