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리서치알음 "네오크레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푸드테크 강자..목표가 45%↑"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8 08:49

수정 2023.04.18 08:49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8일 네오크레마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 고령화, 친환경 모멘텀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5.8%을 더한 1만 2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투자 확대 발표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출시 임박으로 관련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동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으로 기능성 당, 펩타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갈락토올리고당은 음식 영양분을 대장까지 도달시키는 탁월한 프리바이오틱스 효능을 가지고 있어 고령친화식 제품에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또한 내달 빌게이츠가 친환경 세미나 참석차 방한하는 것과 관련해 동사의 대체육, 3D Food Printing 사업이 친환경 모멘텀으로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에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네오크레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기능성 식품 소재 전문 기업으로 2007년 설립되어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기능성 당’ 및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 제조와 ‘상품(아미노산류 등) 유통’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대체육, 3D Food Printing 등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3년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당 36%, 펩타이드 7%, 기타 56%로 추정된다.

특히 2018년 미국 FDA의 GRAS 인증을 취득해 제품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 받았으며, 할랄인증, 코셔인증 등을 통해 이슬람, 유대교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노력 중이다.
2022년 해외 수출비중은 15% 수준이다. 네오크레마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대호에이엘에서 초록뱀헬스케어로 변경됐다.

최 연구원은 “매각 당시 가격은 주당 1만8000원으로 추산된다”라며 “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은 네오크레마의 ‘기능성 당’ 제품이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식품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동사의 기능성 당 제품으로는 갈락토올리고당(GOS, Galacto-Oligosaccharides), 팔라티노스(Palatinose), 시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 등이 있다. 이 중 GOS는 설탕의 대체재로 주목 받는 올리고당의 일종이다. 이 회사의 GOS는 음식의 영양분을 대장까지 도달시키는 탁월한 프리바이오틱스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통해 그동안 국내 매일유업과 호주의 Bellamy’s Organic 등 분유에 적용됐다. ‘
최 연구원은 “앞으로는 이를 적극 활용해 고령화 제품으로 사업분야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동사는 지난해 고령친화식 브랜드 ‘뉴트리메이트’를 런칭했으며, 점도증진제인 ‘연하락’ 시리즈 제품을 출시해 대한요양병원협회에 공급 중이다. 해당 제품은 저작작용, 삼킴기능 저하로 인해 식사가 어려운 사람의 섭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네오크레마의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 ‘이트레스(eatless)’가 일본 내 다이어트 상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이트레스는 저분자 효모 펩타이드 제품으로서 동물실험을 통해 식욕촉진 호르몬 억제와 식욕감소 호르몬을 촉진함으로써 식욕 감소 및 체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이트레스가 적용된 다이어트 상품은 지난 4년간 일본 Drug Store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와 함께 대체육, 3D Food Printing 등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면서 “다음달 열리는 탄소중립국제 세미나 참석을 위해 빌게이츠가 국내에 방문할 예정인데, 빌게이츠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체육을 언급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육류 생산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곡물의 20배에 달해 환경파괴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에 따라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대체육 활용이 기후 위기 대응 일환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동사는 지난해 배양육 배지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수준의 대체육
생산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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