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혼자있는 집 창문 '스르륵'…주민들 불안에 빠뜨린 30대 입건

뉴스1

입력 2023.04.18 09:05

수정 2023.04.18 09:55

대전 서구의 한 빌라 1층에서 잠겨있지 않은 창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는 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대전경찰청 페이스북 캡쳐)ⓒ 뉴스1
대전 서구의 한 빌라 1층에서 잠겨있지 않은 창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는 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대전경찰청 페이스북 캡쳐)ⓒ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원룸 밀집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남의 집 창문을 여는 등 불안감을 조성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의 원룸 밀집가를 돌며 잠기지 않은 1층 창문을 열어 내부를 들여다본 30대 A씨가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됐다.

대전경찰청이 최근 페이스북에 공개한 ‘소름주의, 당신의 집은 안전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지난 1월 대전 서구의 한 빌라 1층에서 창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누군가 집 창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본다’는 등의 신고가 늘자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공유했다. 이후 “남의 집에서 걸어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토대로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를 검거한 둔산지구대 윤태진 순경은 “피의자 인상착의가 매우 비슷했고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다”며 “어깨에 묻은 먼지에 대해 추궁하니 범행을 인정해 검거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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