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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소마젠, 세계최초 모더나 말기암 mRNA 암백신 80% 효과입증..암백신 출시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8 10:02

수정 2023.04.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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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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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마젠이 장중 강세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가 미국 머크와 공동 개발한 암백신이 중간 임상에서 효과를 거두면서 상용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소마젠은 전 거래일 대비 9.24% 오른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따르면 모더나와 머크는 뉴욕대 그로스만의대에서 3~4기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암백신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암백신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함께 처방한 환자의 78.6%에서 18개월 뒤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이번 임상은 암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107명을 선정해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된 암백신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다. 나머지는 키트루다만 맞았다. 백신을 키트루다와 병용 투약했을 때 10명 중 8명이 암이 완치됐는데, 키트루다만 투약한 환자는 10명 중 6명이 완치됐다.

재발 위험도 낮아졌다. 임상 투여 2년 뒤 재발 여부를 확인하자 키트루다와 암백신을 함께 맞은 22%는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키트루다만 처방받은 이들 중에선 40%가 재발 또는 사망했다.


이 같은 소식에 모더나 매출 비중이 높은 소마젠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소마젠은 모더나용 분기 매출액이 최근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더나가 암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유전체 염기서열분석(CES) 의뢰가 증가한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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