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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경쟁적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로드맵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건 삼성SDI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수원에 파일럿 라인을 건설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완공에 들어가면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본격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이 완료되는 오는 2035년 이후에는 전고체 배터리가 전체 배터리 시장의 13%를 점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2030년 이후에는 황화물계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35년 기준 글로벌 총 배터리 생산능력 9천49기가와트시(GWh) 중 전고체 배터리가 950GWh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전고체 배터리는 통상 고분자계와 황화물계로 구분된다. 리윰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안정성 면에서 월등히 앞서는 성능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지 내에 양극과 음극 내에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로 사용하는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를 사용한다.
한편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전기연구원과 리튬황전지 관련 ‘2차 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기술’을 포함한 특허 2종에 대해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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