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아마추어 골퍼들도 프로급 클럽 쓴다 … 용품 시장도 차별화 움직임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8 15:33

수정 2023.04.18 15:33

- 캘러웨이, 아시아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으로 탄생한죠스 포지드 웨지 출시
- 아시아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적용, 상급자들 선호하는 그라인드로 마감 처리
- 로프트 별 다르게 적용한 그루브와 비도금 페이스의 결합 - 최적의 퍼포먼스 구현
- 로봇 테스트 결과 우수한 퍼포먼스 검증
최근 상급자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을 겨냥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상급자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을 겨냥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연예인 김국진은 골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마추어이지만, 프로와 비슷한 구력의 경기력을 과시한다. 그 외에도 최근 골프 붐이 일어나면서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도 훌륭한 구력을 보유한 골퍼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용품 업계는 아마추어 상급자들을 위한 클럽을 내놓는 것으로 충성 유저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는 금액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액을 다소 높이더라도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골프 업계가 상급자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내놓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제품이 캘러웨이다. 캘러웨이 '죠스 포지드 웨지'는 단조 헤드를 적용한 아시아 전용 모델로, 한국과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다. 아시아 투어 프로들의 최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헤드 외관은 과거 캘러웨이 웨지 중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X 포지드 웨지의 헤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캘러웨이가 출시한 죠스 포지드 웨지
캘러웨이가 출시한 죠스 포지드 웨지

또한 최근 투어 프로들이 선호하는 웨지 스타일인 클럽 전체의 밸런스를 고려한 헤드 경량화로 정확한 샷 컨트롤을 구현했으며, 리딩 엣지를 약간 둥글게 처리하여 쉽게 볼을 띄울 수 있게 했다.

상급자들이 선호하는 2가지 그라인드(C, Z)를 로프트 별로 다르게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C 그라인드(46도~52도)는 어드레스 시 클럽이 열려 있어도 리딩 에지가 지면에 붙어있도록 하여 안정감을 제공해준다. Z 그라인드(54도~60도)는 C 그라인드의 와이드 버전으로, 리딩 에지 부분을 그라인드 처리하여 임팩트 시 헤드가 잔디에 박히지 않고 부드럽게 빠져나가게 해준다.

모든 헤드에는 도금되지 않은 페이스를 장착해 시간이 지날수록 녹이 발생하며 최적의 스핀량을 제공한다. 그루브와 마감의 경우 로프트 별로 다르게 적용했다. 로프트 54도~60도에는 투어 무대에서 성능이 입증된 37V 그루브와 그루브인 그루브 기술을 결합했다.
이로 인해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더라도 강력한 스핀량을 만들어낸다. 로프트 46도~52도에는 20V 그루브와 샌드 블라스트 마감 처리를 적용해 컨트롤 성능을 향상시켰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골프 용품 테스트 기관인 ‘KIGOS’에서 로봇 테스트한 결과, 전작 대비 백스핀 수치가 약 300rpm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죠스 포지드 웨지는 아시아 골퍼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클럽으로, 날카로운 스핀과 정교한 탄도 컨트롤, 뛰어난 타구감을 모두 갖췄다”며 “숏 게임에서 좀 더 정교한 샷을 구사하고자 하는 상급 골퍼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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