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원형 100건, 수요연계형 2건 진행 예정
SKT, KT, 네이버, 카카오 등 AI사업 기회 열려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정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중소·벤처기업과 공공의 초거대 AI 활용사례를 대폭 늘린다. 우선 내달 초거대 AI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 오는 12월까지 ‘민간의 첨단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을 가동할 예정이다.
SKT, KT, 네이버, 카카오 등 AI사업 기회 열려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8일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설명회’를 열고, △디지털플랫폼정부 데이터레이크 운영 사업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 △애자일 혁신서비스 개발지원 사업 △민간의 첨단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에는 총 10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약 20억원이 쓰이는 민간의 첨단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초거대 AI 기반 혁신 서비스(AIaaS)를 개발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NIA 클라우드혁신팀 이성윤 선임은 “챗GPT 등장으로 초거대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초기 인프라 및 투자 비용 등의 한계로 민간과 공공에서 개발 및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초거대 AI 플랫폼 공급기업들이 수요기업 및 기관대상으로 AI 서비스 기획 및 신규개발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형 사업 100건 이상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공공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과제 2건도 진행된다. 우선 행정지원 부분에서는 사업계획, 동향연구보고, 언론 보도자료 등 초안 작성 및 유사 자료 추천에 초거대 AI 활용이 검토된다. 또 외부 민원에 대한 분류 및 응답 등에 대한 처리 지원에도 초거대 AI 서비스 연계가 추진된다.
이 선임은 “공공수요 결과에 따라 행정지원 및 민원처리 분야에서 초거대 AI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과제를 선택하여 제안 및 공모가 가능하다”며 “다만 공모를 참여하는 기업은 컨소시엄을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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