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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지 돕는다...강원상품권 15% 특별할인 판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9 07:34

수정 2023.04.19 07:34

강원도형 공공배달앱 1만원 할인쿠폰 1만매 발행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11일 오후 강릉시 저동 주택가가 화재로 전소돼 있다.(사진=뉴스1)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11일 오후 강릉시 저동 주택가가 화재로 전소돼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산불로 대표 관광지인 경포를 중심으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역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각종 대책이 추진된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상품권 할인 판매와 공공배달앱 쿠폰 발행으로 피해 지역 내 소비 진작에 힘쓰는 한편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보증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돕기로 했다.

우선 산불피해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지원하고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강릉시민에 한해 이날부터 5월31일까지 종이형 강원상품권을 15% 특별할인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50만원으로 제한하고 법인과 단체에게는 무할인·무제한으로 진행하며 총 20억원 규모로 소진 시 종료된다.

이번 특별할인은 평상시에 비해 할인율이 큰 만큼 시스템을 통한 수시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등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종이형 강원상품권 판매처는 NH농협 강릉시지부, 강릉교동지점, 동부지점, 강릉원주대학교솔향지점, 주문진지점, 강릉시청출장소, 강릉지원출장소 등 7곳이다.

또한 5월8일까지 매주 월요일 강원도형 공공배달앱 ‘일단시켜’ 1만원 특별할인 쿠폰을 총 2000매 발행한다.

쿠폰은 강릉지역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매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일반 쿠폰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일단시켜 응원 쿠폰은 일단시켜 앱에서 카드 및 강원상품권 1만5000원 이상 주문 결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용 400장, 강원상품권용 100장 등 매주 총 500장씩 발행한다.

한편 산불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금융·보증 지원을 상담하는 창구를 임시대피소인 강릉아레나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창구에는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영동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영동지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릉센터, 기술보증기금 강릉지점, 신용보증기금 강릉지점, 강원신용보증재단 강릉지점 등이 참여해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산불 피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경기를 회복하고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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