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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최대 5000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9 08:53

수정 2023.04.19 08:53

영상물 순제작비 중 도내 소비액 50% 이내
전남도가 영상산업 발전과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보성 열화정에서 촬영된 드라마 '옷소매붉은끝동'의 한 장면.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영상산업 발전과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보성 열화정에서 촬영된 드라마 '옷소매붉은끝동'의 한 장면.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영상산업 발전과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끌면서 전남도가 영화·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원 금액은 투자 및 편성이 확정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물에 대한 순제작비 중 전남지역 소비액의 50% 이내에서 지원한다. 도내 소비액이 최소 1000만원 이상이면서 2~4회 차를 촬영하면 1500만원, 도내 소비액이 최소 3000만원 이상이면서 5회 차 이상 촬영하면 최고 5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내 소비액 인정 항목은 숙박비, 식비, 차량 임차료 및 유류비다.
도내 다른 지자체의 인센티브 지원 사업과 중복되면 동일 항목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지원 예산이 전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나 (사)전남영상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 사업으로 총 19건에 6억원을 지원했다. 드라마 '빅마우스',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뜨거운 피' 등 제작사가 도내에서 소비한 비용은 25억여원에 이른다.

아울러 전남도는 전남영상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영화·드라마 등 237편의 영상물에 대한 현지 촬영을 지원했다. 그중 '환혼', '법쩐', '오아시스', '모범택시2', '더 글로리' 등 56편의 본 촬영이 전남에서 진행됐다.

특히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앨범 '방화'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5월 광양 이순신대교 아래에서 촬영돼 7월에 발표됐다. 앨범 발표 7개월 만인 올해 2월 15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차트데이터'는 제이홉 솔로 앨범이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공지했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남은 장흥교도소, 순천 드라마세트장을 비롯해 천은사 수홍루, 순천만 습지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구례 쌍산재, 강진 백운동정원, 보성 열화정,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 등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영화·드라마 촬영 최적지"라며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케이(K)-영화 드라마 제작 촬영지로 더욱 주목받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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