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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업계가 꼽은 '지속가능 챔피언'..현대제철 첫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9 10:33

수정 2023.04.19 10:33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서 첫 수상 당진제철소 내 IoT 접목 4족보행로봇 도입 전기차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 생산 등 인정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18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회사를 대표해 수상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 상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18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회사를 대표해 수상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 상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의 노력을 전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2023 Sustainability Champion)'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최우수 멤버인 챔피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철강사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의 지속가능성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우수 멤버 선정 △안전보건 부문 또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최종 후보 선정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CI) 데이터 제출 등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을 유지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부문에서 당진제철소 내 고위험지역 사고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4족 보행로봇(SPOT)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틸리 어워드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고인성 1.5GPa(기가파스칼) 강판 생산에 성공하는 등 혁신 사례가 호평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친환경 제철소'를 주제로 한 체험관을 운영,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고 있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목표로 그동안 이뤄진 꾸준한 투자와 전 구성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 강화, 다양한 ESG 활동 등으로 지속가능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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