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제4차 점검회의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대한 적극적 정보제공, 원스톱 지원 서비스 구축 등을 위해 실무협의 실시,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네 번째 점검 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달 24일부터 소방과 경찰이 각각의 상황실에 상호 연락관을 파견해 이태원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긴밀한 상황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재난대응 기관들은 행안·소방·해경·경찰·산림 외 5대 상황실 간 재난상황 공유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위급상황 시 보고가 지연되지 않도록 차상위자 직보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위험을 미리 예측·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내 '신종재난 위험요소 발굴센터'를 신설했다. 센터에서 도출된 위험요소를 평가하고 선정하는 '위험요소 평가·선정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회는 오는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분기 개최된다. 위원회에서 선정된 위험 요소는 추후 관련 매뉴얼 및 안전제도 개선, 훈련 계획 반영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지자체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운영체계 구축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개선 등을 통한 현장 재난상황관리 강화방안도 논의됐다.
2025년까지 모든 시·군·구별로 지자체의 여건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의 상황실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228개 시군구(행정시 포함) 중 179곳에서 상황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고, 일부 시·군·구(123개)만 CCTV 통합관제센터의 영상을 경찰·소방과 공동 활용하고 있어서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스마트 관제 체제 도입,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을 통한 CCTV 영상의 기관 간 공유를 통해 시·군·구의 상황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재난대응 기관의 보고체계와 관련해 소방청은 기존 전화 신고뿐만 아니라 문자·영상, 119신고앱 등 다양한 시민들의 신고를 표준화해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을 2027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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