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 대구 엑스코서 열려

제14회 대구꽃박람회, 6월 2일부터 사흘간
전국 관광지와 정원 홍보의 장으로, 참가분야도 다양

제13회 대구꽃박람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20일 엑스코에 따르면 '제14회 대구꽃박람회'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엑스코 동관(1만5024㎡)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개최를 앞두고 경북도, 고양시, 대구 북구청, 달성군, 경산시, 청도군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참가를 확정,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꽃의 힘'(The Power of Flower)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대형 화훼조형물이 전시될 주제관, 화훼와 원예 작품 콘테스트가 열릴 청라상관을 비롯해 전국의 관광지와 정원들을 홍보하는 지자체관이 꾸려질 예정이다.

올해는 일상 회복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각 지역 명소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에 지자체의 참가규모가 확대됨은 물론 참가문의 역시 쇄도하고 있다.

이는 엑스코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난 가을부터 국화정원, 야간경관조명 등을 조성하며 상징성 있는 장소로 인식되어 이번 대구꽃박람회 개최에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꽃박람회는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 대구의 문화·예술에 활력을 더할 중요한 행사다"면서 "위축된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화훼와 예술의 만남', '화훼와 신기술의 만남'을 테마로 한 특별 조성관에서는 꽃과 예술의 조화, 그리고 꽃과 상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물재배 관련 신기술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동시 개최될 제8회 대구화훼디자인경진대회에는 전문 플라워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화훼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닥터 플라워 이벤트에서는 참관객의 식물을 진찰·진단할 수 있고 분갈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외 조성관을 중심으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는 꽃 해설사 가이드 투어, 플라워 미니 연주회, 플라워 드로잉쇼, 꽃차 클래스, 그린시티 포럼 세미나,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플라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된다.

[e-mail]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