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변호사시절 동료 최수연씨 음성”
김 여사는 본 영화 인터뷰에 참여 안 해
"‘사람 문재인’ 탐구.. 정치적 의도 없다"
김 여사는 본 영화 인터뷰에 참여 안 해
"‘사람 문재인’ 탐구.. 정치적 의도 없다"
19일 다이스필름 김성우 대표는 지난 14일 해당 선공개 영상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정정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해당 공지에서 김 대표는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은 ‘문재인입니다’를 제작하며 촬영된 영상이지만, 최종적으로 개봉될 영화 본편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영화는 오는 4월 29일 토요일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를 앞두고 막바지 편집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공개된 클립 속 여성의 음성은 김정숙 여사의 음성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시민사회 운동을 함께한 동료 최수연님의 인터뷰 음성”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김정숙 여사는 본 영화의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본 영화는 이창재 감독이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 ‘사람 문재인’을 탐구하고 싶은 다큐멘터리스트의 열정으로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라며 “부디 영화를 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연인으로서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인데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다”며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끊임없이 현실 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동료 최수연씨는 “어떤 때는 당신도 5년하고 내려왔지만 지금 내가 어느 지점에 있나 이런 생각을 하는 때가 조금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밤잠을 설쳐가며 (국정운영을) 했던 게 어느 순간 바닥을 치는 게 보이니까 본인은 너무 허무하고. 이렇게 가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날도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