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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이 태양광" 신성이엔지, 'BIPV 솔라스킨' 적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0 09:56

수정 2023.04.20 09:56

태양광모듈에 건축외장재 결합
코오롱글로벌과 공동 개발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건물에 적용
"BIPV 활성화 예상, 차별화된 제품 될 것"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설치된 신성이엔지 태양광모듈. 신성이엔지 제공.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설치된 신성이엔지 태양광모듈. 신성이엔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경기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솔라스킨'을 적용했다.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대상 건물로 신성이엔지가 총 55킬로와트(kW) 규모 태양광모듈을 설치했다.

BIPV 솔라스킨은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이다. 태양광모듈과 건축외장재를 결합한 형태로 전력 생산과 건자재 기능을 모두 갖췄다.
다양한 색상으로 생산이 가능하며, 밝은 회색일 경우 200W 이상 출력도 가능하다.

여기에 눈부심 방지와 방진성, 강도 등 외장재 성능을 추가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인증 'KS C 8577'을 확보하면서 성능과 신뢰성도 입증했다. KS 인증은 계통 연계와 안전성, 전자기 호환성, 성능에 대한 엄격한 한국산업표준을 반영한다.

특히 지붕과 옥상 등 별도 부지를 이용해야 하는 일반 태양광모듈과 달리 건물 외벽에 설치할 수 있어, 고층 건물이 많고 유휴 부지가 적은 공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BIPV 솔라스킨을 공공시설과 아파트 등 대규모 주택 단지에 점차 적용해가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의무화되고 지자체에서 BIPV 지원책을 마련하는 만큼 추후 시장이 활성화하면 차별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다양한 건축 디자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축 설계 관련 기술을 보유한 코오롱글로벌과 솔라스킨을 공동 개발했다.
아울러 시공회사 에이비엠과도 BIPV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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