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등은 이날 오전 8시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시위를 갖고 전동차 탑승을 시도했지만 서울교통공사 등의 저지로 탑승에는 실패했다.
또 4호선 명동역에서는 8시 16분께 기습 탑승 시위를 벌여 14분 동안 열차 운행 지연됐다. 열차 지연으로 출근길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시위를 시작으로 여의도 63빌딩 앞과 삼각지역 야외무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오전 8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시위를 벌인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연다.
이들 단체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장애인권리입법 재·개정 △장애등급제 및 부양의무자기준 완전 폐지 등을 요구해왔다.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측의 역사 점거와 노숙이 예상되는 주요 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 인력을 배치했다.
전장연 측이 노숙을 목적으로 물품을 휴대해 역에 진입하면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면 경찰과 협력해 역사 내 시설물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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