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은 물론 만성질환, 건강위해요인 관리 노력 지속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한국정책학회와 함께 코로나10 유행 이후 국민안전과 질병관리를 위한 조직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질병청은 한국정책학회와 함께 오는 21일 한국행정연구원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정책연구’를 주제로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방향에 대해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가가 함께 모여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질병관리 컨트롤타워로서 향후 질병청의 역할과 포부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위기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상시 감염병, 만성질환, 건강위해요인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정책 목표를 밝힌다.
개회식에 이어 개별 과제와 관련하여 보다 구체화된 토론이 이루어지는 18개의 분과회의가 진행되며, 질병관리청은 ‘국민안전과 질병관리정책’ 분과에서 코로나19 이후 질병관리청 미래 변화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국민안전과 질병관리정책’ 분과는 윤지웅 교수(경희대)가 사회를 맡고, 임숙영 질병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의 주제발표에 대해 전문가 5인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 국장은 그동안 국내 코로나19 대응성과를 평가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맞춘 질병관리청의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3T전략, 즉 Test(진단검사), Trace(역학조사), Treat(치료)로 유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먹는 치료제 처방을 통해 중증화 및 사망을 예방한 성과를 평가한다.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질병관리청의 정책 추진방향을 제안하며, 질병청의 발전방향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안정화로 위기단계 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비상’에서 ‘일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질병청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학회 등 전문가와 소통하며 한국의 공중보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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