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시립미술관이 가족을 주제로 한 동시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을 오는 8월 20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연다.
20일 수원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전시 제목인 '어떤 Norm(all)'은 ‘정상적인’, ‘평범한’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노멀(normal)'과 '모두'를 뜻하는 '올(all)'을 결합한 합성어다.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과 정상가족 관념에 질문을 던지고, 어떠한 형태의 가족이라도 정상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차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어떤 Norm(all)'전은 정상 가족이라고 부르는 이념이 오늘날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지 못한 채 차별을 정당화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사회 내 모든 가족을 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강태훈, 김용관, 문지영, 박영숙, 박혜수, 안가영, 업체eobchae, 이은새, 장영혜중공업, 치명타, 홍민키 등 총 11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 작가들은 회화, 사진, 설치, 영상, 게임, 다큐멘터리와 같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 56점을 통해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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