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KT위즈 야구단이 홈경기장인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일회용품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우선 식음료 매장에서 제공하던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하고, 향후 공식 응원용품을 다회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일 KT위즈, 수원시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탄소중립 플랫폼 KT위즈파크 시범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 신현옥 KT 스포츠 대표이사,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이재준 수원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1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의 연속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환경부와 협약을 맺고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시범사업으로 야구장 내에 다회용기를 도입함에 따라 야구장 내 음식점들은 수원시와 KT그룹의 지원을 받아 일회용기 가격과 같은 비용으로 다회용기를 쓸 수 있게 된다.
관람객은 별도 보증금 없이 사용한 다회용기를 출구마다 마련된 반납함에 넣고 퇴장하면 된다. 회수된 다회용기는 대여서비스 전문업체가 전용세척장으로 보내고, 7단계의 세척 공정을 거쳐 재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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