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45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골목길에서 3세 여아가 승용차에 치였다.
이 여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분 만에 숨졌다.
사고 차량에는 허광행 의장이 타고 있었다.
이후 허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업무차향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책임감을 갖는다"고 했다.
허 의장이 사임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면, 본회의 안건 회부와 의원 표결을 거쳐 사임이 결정된다. 사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유인애 부의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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