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북구의회 의장 '자진사퇴'…업무차량 사망사고 도의적 책임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0 18:02

수정 2023.04.20 18:02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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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있었던 업무차량의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20일 경찰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45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골목길에서 3세 여아가 승용차에 치였다.

이 여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분 만에 숨졌다.

사고 차량에는 허광행 의장이 타고 있었다.

이후 허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업무차향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책임감을 갖는다"고 했다.

허 의장이 사임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면, 본회의 안건 회부와 의원 표결을 거쳐 사임이 결정된다.
사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유인애 부의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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