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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법인 디자인·사양 등 공개
출고가 30만원대선 전작과 비슷
국내선 다음 달 출시 가능성 높아
A·F·M 시리즈로 실적 견인 기대
출고가 30만원대선 전작과 비슷
국내선 다음 달 출시 가능성 높아
A·F·M 시리즈로 실적 견인 기대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자사 홈페이지에 갤럭시A24의 디자인과 세부사양 등을 일제히 공개했다.
갤럭시A24는 6.5인치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풀HD+ 화면, 1000니트 밝기, 물방울 노치를 탑재했다. 화면 주사율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과거 루머에 따르면 90헤르츠(Hz)를 지원한다. 후면에는 손떨림방지기능(OIS)을 갖춘 5000만 화소(조리개값 f/1.8) 카메라, 500만 화소(f/2.2)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f/2.4) 접사 카메라, 전면에는 1300만 화소(f/2.2) 카메라를 장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정확히 명시하진 않았지만 미디어텍 헬리오G99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6/8기가바이트(GB) 램, 128GB 내장메모리, 안드로이드13 기반 원UI 5.1,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등을 적용했다. 색상은 블랙, 버건디, 그린, 실버 4종이며 무게는 195g이다.
갤럭시A24는 아직 베트남에서도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서 이미 전파인증을 받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A24가 한국에는 이번달이 아닌 다음달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출고가는 전작인 갤럭시A23와 비슷한 30만원대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24와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올해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2%로 애플에 1%포인트 차이로 앞선 상태다. 2·4분기에는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이를 갤럭시A·F·M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만회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중순 글로벌 출시된 갤럭시A34·갤럭시A54의 판매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도 갤럭시M14 5G를 출시하는 등 보급형 스마트폰에 신경쓰는 모양새다.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점유율 확보 차원에서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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