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추행 혐의.. 영등포서,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국방부 과장급 여성 공무원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이다.
20일 군 및 경찰에 따르면 국방부 공무원 A씨는 지난 1월 회식 자리에서 부하직원 B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해당 사건을 군사경찰이 운영하는 통합신고체계인 '국방헬프콜'을 통해 인지했다. 국방부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감찰에 착수한 후,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어 A씨를 보직 해임했다. 이어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청한 상태이다.
경찰은 지난 3월 국방부로부터 이 사건을 인계받았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군사법원법 개정안에 따라 성범죄를 포함한 특정 사건은 민간법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국방부는 "향후 중앙징계위원회의 징계 및 경찰의 수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