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들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많은 피해 주민들이 공공형 숙박시설, 펜션 등 임시거주시설 이동했으며 현재 총 25가구 52명이 강릉 아레나 임시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대기업에서부터 일반 개인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도내 시군에서는 산불 피해라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도움에 앞장서고 있으며 춘천시와 원주시는 산불 발생 이틀 후 직접 강릉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제군수도 지난 17일 임시 대피소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기탁했고 21일에는 동해시장, 고성군수, 평창군수가 연달아 방문, 성금을 전달한다.
서울 서초구, 강서구와 경기 부천시와 과천시, 경북 안동시 등도 잇따라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성금 모금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전국 지자체에서도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내주시는 온정의 손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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