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입지다. 그 중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교통여건이 우수하면 직장과 학교 등으로 이동하기가 쉽고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세권 중에도 지하철 또는 철도 노선 2개 이상이 지나는 멀티 역세권의 가치는 더 높은 편이다. 두 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는 도보 거리로 이용 가능한 노선이 2개 이상인 만큼 환승을 하지 않고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어느 지역으로든 이동이 빠르다. 유동 인구가 많다 보니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서 생활하기도 편리하다.
이러한 여건들로 역세권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상황이다. 지난 3월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5호선 양평역이 위치하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서 인천대로 지하화 및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수혜단지로 ‘석남 미소지움’ 아파트가 떠오르고 있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서부여성회관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이 가능한 석남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아파트다.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km 구간을 연장하는 7호선 청라 연장사업도 2027년 개통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
‘석남 미소지움’은 차량을 이용한 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인천대로(공단고가교~서인천IC)에 길이 4.53㎞,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5,041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7년 준공 예정이다.
학세권 입지도 갖췄다. 건지초, 천마초, 석남초·중, 가좌중·고, 인천보건고, 가람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 어린이집이 예정돼 있어 자녀교육을 염려하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도 만족할 만한 조건이다. 이 밖에 인근 홈플러스, 거북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서부여성회관역 주변 석남동 및 가좌동 일원 19만4,874㎡ 부지는 뷰티&패션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석남동 일대 약 6만4,805㎡에 도시바람길숲 조성계획 및 약 4,613㎡ 부지에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스마트 에코시티 개발계획 등 개발 기대감이 높다.
‘석남 미소지움’은 내부 상품성도 뛰어나다. 전타입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일부 가구에 4베이(Bay), 팬트리, 가변형 벽체를 설계해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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