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승기가 '집사부일체' 마지막 회에 출연, 사부들의 가르침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마지막 회에서는 출연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사부에 대해 질문했다.
이상윤과 양세형, 이승기 등 초기 멤버들은 전인권을 꼽았다. 전인권은 제1대 사부였다. 이상윤은 "집사부일체에 괴짜사부라는 명칭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분이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어떤 분이 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승기는 "강력하게 4시에 일어난다고 하셨는데 6시 30분이 될 때까지 안 일어나셔서 저희가 깨웠던 게 생각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인권이 '제발'을 열창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승기는 "이게 아티스트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배우 윤여정에 대해서는 이상윤은 "굉장히 팬이면서 연기를 같이 하고 싶었던 선배님인데 굉장히 편안하게 대화를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코미디언 김병만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양세형에게 노력의 의미를 알려줬다. 이승기는 박진영을 최고의 사부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승기는 "그분의 루틴을 보면서 자극이 많이 됐다. 아직도 저렇게까지 하시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내가 10년 후, 20년 후 다른 양세형이 되어있으려면 좋은 루틴을 만들고 습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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