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차한 버스 뒷바퀴에 머리 '쓱'..소름돋는 행동한 男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4 05:10

수정 2023.04.24 05:10

한 남성이 정차한 버스 아래로 머리를 넣고 있다. 출처=YTN
한 남성이 정차한 버스 아래로 머리를 넣고 있다. 출처=YTN

[파이낸셜뉴스] 정차한 버스 아래에 자신의 머리를 집어 넣는 남성의 모습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23일 YTN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 문정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뒷바퀴 쪽에 한 남성이 엎드리더니 자신의 머리를 밀어 넣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버스 쪽으로 몰래 다가와 엎드린 뒤 머리를 넣었지만 다행히 버스기사가 출발하기 전 사이드미러를 통해 이를 발견했다. 버스기사가 “뭐하는 거냐”고 호통을 치자 남성은 바로 일어나 도망쳤다.

해당 남성이 왜 버스 밑에 머리를 넣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버스기사는 “조금만 바퀴를 움직였다면 큰일 났을 것”이라면서 “승객들도 놀라 한동안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버스기사는 향후 비슷한 일이 생길 것을 우려해 사내 게시판에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월에도 경기도 수원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한 여성이 정차한 버스 뒷바퀴에 발을 고의로 집어넣었다가 버스기사에게 발각된 후 달아난 일이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