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드론산업 발전을 견인할 '드론 교육훈련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24일 시흥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시는 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내에 위치한 국가시설인 드론교육센터에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부비행장 등 시설을 개방해 드론교육센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2년 7월 26일 두 기관은 '드론교육센터 시설 개방 및 시민체험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시는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공단은 '2023년 드론교육센터 시설개방 및 체험교육' 사업을 드론교육센터에서 운영하기로 협약했다.
시설 개방은 관내에 드론을 보유한 시민을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총 16회 운영되며, 외부 비행장 4개 라인을 오전·오후로 나눠 참가자들에게 드론 조종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회당 4팀으로 진행해 총 60여 팀이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월 1~2회씩 총 16회 운영할 예정이며, 회당 정원은 40명으로 약 600여 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특히 참가 학생들에게는 이론 교육 및 드론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부터 드론 축구, 드론 인형 뽑기, 드론 풍선 터뜨리기, 팝드론(Popdrone), 드론 항공 촬영 등 풍성한 체험교육을 제공해 드론 꿈나무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구글 폼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자체 예산을 활용해, 하반기에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코딩교육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설 개방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공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를 운영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센터 시설의 개방을 통해 시민 편의를 증진할 뿐 아니라, 학생을 위한 드론체험교육을 운영함으로써 무인 이동체 4차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산업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해 드론 꿈나무 및 전문가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교육센터는 ‘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시흥시가 무상대부를 통해 부지를 제공하고 국토교통부가 건립한 시설이다. 자넌 2020년 11월부터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 조종교육 교관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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