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수산물을 이용한 대체육·배양육 생산기술 연구를 통해 미래 '블루푸드' 산업을 개척한다.
부경대는 김영목 교수(식품공학전공·사진) 연구팀이 부산테크노파크 주관 '2023년 수산식품산업 혁신성장 현장밀착형 R&D 기술개발 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가리키는 '블루푸드'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힌다.
대체식품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수산물 대체식품 개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수산식품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산 대체 단백질과 배양 어묵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미세조류나 해조류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식품을 만들거나 생선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어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대체식품 신시장 선제 대응과 '블루푸드 테크' 기반 지역 수산가공식품 기초 기술개발을 목표로 △수산 대체 단백질 소재 개발 △배양 어육 원천기술 개발 △수산 대체 단백질을 활용한 미래 고부가 수산식품 개발 △미래 고부가 수산식품 유통 기술개발을 위한 액티브 포장 기술개발 등 분야를 연구한다.
연구책임자인 김영목 교수를 비롯해 대학중점연구소인 부경대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센터장 정원교)와 식품연구소(소장 양지영)가 동참하고 같은 대학 심길보 교수(식품공학전공), 이상길 교수(식품영양학전공), 공승표 교수(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
김영목 교수는 "이번 연구가 지역 수산식품산업을 미래 지역기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대학이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중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 중심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