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ESG 마케팅은 카드 소비 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존 행정구역(시, 군, 구) 단위가 아닌 고객이 주로 소비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 구획을 재구성해 기획,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활성화됐던 상권이지만 현재 매출이 급감한 지역 상권을 선정하고 문제점 파악은 물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한해동안 울릉도(4월), 부산(7월), 제주도(9월)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BC카드 ESG 마케팅을 통해 울릉 지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됐다. 부산과 제주지역 역시 각각 20%, 10%씩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도 내 전통시장의 경우 관광객은 물론 제주 도민 매출액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는 추세였지만 BC카드의 ESG 마케팅으로 인해 매출액이 급증해 상권 활성화될 수 있는 반등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증대는 물론, 해당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의 지원책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ESG 마케팅 중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관광코스를 개발·소개한 바 있다. 이 결과 해당 지역들의 방문 고객 및 매출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본 결과 큰 폭으로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해 4월 울릉군과의 협약을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위해 해양환경보호기금을 조성키로 협의했다.
또한 관광객에게 보다 깨끗한 제주도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주은행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생분해 비닐봉투 10만장도 전통시장 상인회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BC카드는 상권 활성화에 필수 요소인 음식, 주점, 쇼핑, 스포츠·레저, 교육 등 5개 업종에서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의 휴·폐업 가능성을 예측하는 BC CSI(상권 스트레스 지수)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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