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인 조선왕릉과 궁궐 등을 둘러보며 다채로운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내달 시작된다. 2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5월13일부터 11월11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왕릉천(千)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왕릉천행은 하루 동안 조선왕릉과 궁궐을 여행하며 그 속에 담긴 역대 조선왕실의 이야기를 공연 등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행사다. 올해는 총 6가지 주제의 왕릉길이 요일별로 운영된다.
금요일은 △'제국의 길을 가다 - 황제의 길'(덕수궁·남양주 홍유릉) 토요일은 △'왕실 제례를 보다 - 제향의 길'(종묘·구리 동구릉) △'그리움을 담다 - 단종의 길'(영월 장릉·관풍헌·청령포) △'왕실을 이어가다 - 왕비의 길'(경복궁·서울 태릉·남양주 사릉) 월요일은 △'성군을 꿈꾸다 - 세종의 길'(서울 헌인릉·여주 영녕릉) △'왕실 사랑을 담다 - 숙종의 길'(칠궁·고양 서오릉·파주 소령원)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해설을 따라가며 조선 왕과 왕비에 대한 역사 지식을 얻고, 왕릉 숲에서 동서양의 악기 연주 혹은 판소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싱잉볼테라피, 퀴즈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참가 예약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25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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