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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출신 주상식 비트블루 대표, '노우 유어셀프' 앞두고 자신감
"개인의 가치 시각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소유권까지 주는 게 핵심"
"개인의 가치 시각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소유권까지 주는 게 핵심"
전 세계적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작가, 스포츠 선수, 모델 등을 시작으로 누구나 블록체인상(온체인)에서 개인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즉 개인 창작물 등을 NFT로 발행해 개인의 가치를 시각화하는 한편 데이터 소유권도 확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창작자 맞춤 NFT 서비스 대중화
주상식 비트블루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케이스퀘어 강남2 사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NFT 등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의 총합이 웹3"라며 "웹1, 웹2에 이어 웹3도 대중성을 갖췄을 때 지속가능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웹2와 웹3를 구분하는 핵심 키워드는 데이터 소유권 및 부가가치가 중앙화된 플랫폼이 아니라 탈중앙화된 개개인에게 있다는 점이다. K-Y 서비스도 웹2와 웹3를 연계해 상호보완 및 확장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례로 유튜브(웹2)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창작자는 K-Y 서비스(웹3)와 연계해 개인 영향력 등 가치를 기반으로 한 NFT도 발행, 운영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역임한 주 대표는 지난해 11월 비트블루를 설립한 뒤, 곧바로 국내 유력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투자를 유치했다. 주 대표와 마찬가지로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물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테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재들이 모여 웹3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빠른 투자 유치 배경이다.
주 대표는 "기술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민첩하게 파악, 적시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및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웹3 기술을 통해 개인 가치 지표와 NFT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웹툰, 엔터 IP로 NFT 세계관 구축
비트블루는 B2B(기업간거래)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자체 '엔에프테인먼트(NFTainment)' 서비스를 통해 NFT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은 개인은 물론 기업들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 및 콘텐츠 기반 NFT 기획·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주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물론 웹툰, 명품, 키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에프테인먼트 관련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각자 세계관을 만들고 이 세계관 안에서 기업 제품 및 서비스 등의 로열티와 브랜딩을 키우기 위한 NFT를 설계·운영하는 형태로 단계별 협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디지털 전환(DX) 의지가 높은 기업들이 NFT 등 웹3를 활용해 지속적인 팬덤 및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추세다"고 덧붙였다.
비트블루는 개인과 기업을 위한 NFT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자체 수익모델도 키워갈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인 폴리곤랩스와 NFT 인터체인 플랫폼 하바 등과 협업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 대표는 "폴리곤과 하바 등의 플랫폼과는 NFT 대중화라는 공동 목표가 있다"면서 "NFT는 IP나 콘텐츠 분야와 융합 시너지가 높기 때문에 기존 웹2 기업들이 웹3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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