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신임 윤리위원장에 황정근
김재원·태영호 징계 여부에 주목
민생119도 휴업 접고 다시 활동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첫 논의
김재원·태영호 징계 여부에 주목
민생119도 휴업 접고 다시 활동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첫 논의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의장은 황정근 변호사가 임명됐으며, 부위원장에는 현역인 전주혜 의원이 발탁됐다.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이 번갈아가며 설화 논란을 일으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 내부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설화 경계령이 발동됐으며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 헌법 수립 반대와 제주 4.3사건 비하 발언에 특히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관련 발언을 한 김 최고위원과 제주 4.3 사건 발언 논란에 이어 일본 외교청서 옹호 발언, JMS 게시글, 백범 김구 선생 발언 등으로 논란의 불씨를 키운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김 대표 체제의 첫 번째 특별위원회인 '민생 119'도 잠정 휴업을 접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민생119는 이달 3일 임명식 이후 사실상 첫 공식 회의를 이날 갖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취약계층 대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수진 민생119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 지원 확대를 정부측에 건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소액생계비 대출 한도 상향과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 밀도있게 논의했다"며 정부측에 이렇게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액생계비 배출은 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도 100만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주는 것으로 지난달 출시됐다. 민생 119는 대출 한도는 높이고, 이자율은 낮추는 방안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생119는 전세사기 피해방지 대책을 비롯해 취업 시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무료화 및 디지털시스템 구축, 영세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지원책 등도 당 정책위와 협업을 통해 조만간 구체적인 얼개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월 1회 추진하는 현장 방문 행보에는 김기현 대표도 동행해 집권여당의 정책 프리미엄을 집중 부각시킨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가급적 당 대표와 정부 부처, 광역 단체, 기초 단체 등이 함께해 당정협의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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