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신 대표와 공동대표..톱티어 부동산자문사 기대
[파이낸셜뉴스] 최인준 에비슨영(Avison Young) 코리아 전 대표가 새 '둥지'에 NAI(엔에이아이)코리아를 택했다. 기존 고신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다. 주요 토지주 등을 중심으로 친화력을 자랑하던 NAI코리아의 톱티어(Top-Tier) 부동산자문사로 출범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최근 NAI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 NAI코리아는 ERA코리아에 재직하던 고신 대표가 NAI 브랜드를 들여와 창업한 곳이다. 최근에는 상위권 부동산 자문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대형 빌딩 매각자문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NAI는 1978년에 설립돼 JLL(존스랑라살), CBRE와 함께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시장에서 손꼽히는 상업용 부동산회사다.
최 대표는 연세대 학사(사회학), 연세대 경영학 석사(MBA), 경기대 호텔경영 석사(호텔 리츠), 한양대 개발전문가 과정 수료 출신이다.
삼성화재 자산운용실 부동산팀(과장),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부장(이사)을 역임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산 증인이다. 부동산투자 및 자문서비스만 28년 경력이다.
삼성화재에선 투자 및 매각 관련 30개 프로젝트에 관여했다. KB자산운용에선 부동산펀드만 42개를 관여했다. SI타워, 이레빌딩, 센트럴플레이스, 메세나폴리스 등 다수의 우량 자산이 대표적이다.
2017년 7월에는 에비슨영코리아의 전신인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는 에비슨영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에비슨영코리아에선 60여건에 달하는 상업용부동산 자문을 맡았다. 해당 자산의 규모는 약 16조원이다.
한편, 에비슨영코리아 대표는 이창욱 젠스타메이트 및 메이트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다. 이상철 젠스타메이트 의장의 딸인 이새보미(1988년생)씨가 최근 기획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시장에 매각을 최근까지 타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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