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역대급 대참사 직후 토트넘은 결단은 내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으로 참패한 다음 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이탈리아) 감독대행을 해임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뉴캐슬과의 경기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며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다른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현재 맡은 역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2021년 11월부터 팀을 이끌다가 3월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올려 시즌을 치러왔으나 한 달 만에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잉글랜드) 코치가 다시 감독대행을 맡아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한 달간 1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패한 바 있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승 5무 11패, 승점 53으로 5위에 올라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59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4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일단 맨유전은 반드시 잡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하는 실정인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참고로 토트넘은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 뉴캐슬전과 같은 대패가 나올 경우 사실상 그 꿈을 접어야할 위기에 처해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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