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윤기원이 달라진 외모로 결혼을 준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나이(든) 아저씨' 멤버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는 윤기원의 모습이 공개된다.
윤기원의 아내 이주현씨는 11세 연하 모델학과 교수로 12세 아들을 둔 '돌싱맘'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기원은 "결혼식을 크게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절친한 사람들만 초대하는 결혼식임을 전했다. 이날 '나저씨' 멤버로는 '순풍산부인과' 시절부터 윤기원의 절친인 김찬우가 깜짝 참석했고, 이와 함께 샤프하던 윤기원의 '리즈시절' 외모가 소환됐다.
떨리는 결혼식 당일, 신부 이주현씨와 함께 헤어메이크업을 위해 샵으로 향한 윤기원은 한층 슬림해진 얼굴선과 이마를 가린 앞머리로 '20년 회춘'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주현씨는 "우리 오빠 30대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심현섭은 그를 위해 사상 최초의 '축개그'를 준비하고 신랑신부보다도 먼저 웨딩홀에 도착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 최성국과 김찬우가 진심을 담은 '축사'를 건네 결혼을 축복했다. 김찬우는 호쾌한 목소리로 윤기원을 향해 "잘생겼다, 잘생겼어!"를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윤기원은 만세 삼창을 외친 뒤 씩씩하게 행진했고, 이주현 씨 앞에서는 누구보다 든든한 남편이 되었다. 두 사람의 아들이 화동 역할을 맡아 반지를 운반했고, 이주현씨를 향해 "엄마, 결혼 축하해"라고 스윗한 말까지 건네 감동을 더했다.
결혼식에는 윤기원과 다양한 인연으로 이어진 절친들인 최성국, 김부용, 김찬우, 신성, 이의정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또 신부 이주현씨가 윤기원에게 꼭 불러주고 싶었다며 직접 축가를 준비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새신랑'이 된 윤기원의 이야기는 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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