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한국에너지공단 기관 간 협업
기업정보 내 온실가스 배출량 비롯 28개 항목 추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강화 취지
기업정보 내 온실가스 배출량 비롯 28개 항목 추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강화 취지
[파이낸셜뉴스] 사업체의 기업정보를 등록하는 '기업통계등록부'에 에너지와 기후변화 관련 항목 28개가 추가된다. 매출액이나 산업분류 등 이윤활동 위주로 수집됐던 특성항목에 탄소중립 관련 항목이 연계됐다.
통계청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배출 실태조사’와‘신재생에너지 산업실태조사’자료를 기업체 정보와 연계해 25일부터 대국민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통계등록부에는 석탄류, 석유류 등 에너지원별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항목(12개)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별 종사자 수, 매출액, 투자액 항목(16개)이 연계 제공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제공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및 신재생에너지 통계는 산업부문(광·제조업) 약 10만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은 1억3370만2000toe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3억5048만7000tCO2eq.로 1.9% 증가했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관련 통계를 사업체의 매출액, 규모, 상권 정보 등의 기존 특성화 항목과 교차해 확인할 수 있다.
한훈 통계청장은“이번 협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양 기관 협업으로 기업통계등록부를 통해 제공한 데이터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강화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도 “이번 협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과 신재생에너지 조사의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고, 산업 업종 및 기업 환경에 부합한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 정보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계조사에 따른 데이터 개방규모를 확대해 탄소중립 정책 수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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