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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수도계량기 모바일 시스템 운영하는 지자체는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5 10:34

수정 2023.04.25 10:36

인천시, 지난 3월부터 전지역 수도계량기 모바일 전산 관리
인천시는 수도계량기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전산 입력할 수 있는 ‘수도계량기 모바일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사진은 수도계량기 모바일 시스템 관리 화면.
인천시는 수도계량기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전산 입력할 수 있는 ‘수도계량기 모바일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사진은 수도계량기 모바일 시스템 관리 화면.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그동안 일일이 손으로 써서 관리하던 수도계량기를 전국 최초로 전산화해 관리한다.

인천시는 수도계량기 관리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수도 검침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작업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전산 입력할 수 있는 ‘수도계량기 모바일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수도계량기의 모든 현장 정보를 전산화 관리하는 ‘수도계량기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3월부터 인천시 전 지역 수도계량기로 확대해 현장 작업에서 본격 사용을 시작했다.

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현재 약 43만8000전에 달한다. 관련 규정에 따라 수도계량기는 검침의 정확성 등을 고려해 유효기간이 경과하면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매해 교체되는 계량기만도 3만~7만여 건에 달한다.

기존에는 수도계량기 교체 또는 폐전 시 그 결과를 현장 작업자가 종이대장에 수기로 관리했다.
이 방식은 수도계량기 정보가 잘못 기입될 소지가 있고 현장 사진을 종이 문서로 보관해 장기간 보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2028년 완료 목표인 수도계량기 원격검침 구축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도 현장사진, 위치정보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보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모바일 시스템의 확대 도입으로 시민들에게는 계량기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계량기 정보 자동 전산입력을 통해 오기입이나 누락을 방지하며 통계 분석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향상되는 등 업무효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게 됐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수도계량기 현장 작업을 전산 관리하는 모바일 시스템을 운영해 수도계량기 관리방식에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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