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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은 명동서 시작된다... 롯데백화점 서울시와 페스티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5 11:39

수정 2023.04.25 13:56

아트의 거리로 조성한 명동길에서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아트의 거리로 조성한 명동길에서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명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명동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다. 서울시와 함께 기획한 이번 '명동 페스티벌 2023'은 볼거리는 물론이고 게임하듯 즐기며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명동 페스티벌 2023은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명동 행사 주최에 나서 축제를 주도한다.
명동 관광특구의 중심에 자리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관광이 점차 자유로워지며 동남아, 일본 등지의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1~3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명동 상권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명동 거리는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와 손잡고 명동 일대에 그래픽을 입힌다. 본점의 영플라자를 시작으로 명동 예술극장까지 약 200미터의 거리에는 대규모 바닥화를 선보이고, 거리 주변을 캐릭터와 아트워크 등으로 개성 있게 연출한다. 명동 페스티벌의 전용 캐릭터 '미응이'의 익살스런 모습도 명동의 거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볼거리 외에 '참여할 거리'도 풍성하다. 행사 시작 첫날부터 행사 종료일인 5월 7일까지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션을 해결한 후 투어를 완료하면 본점 영플라자 옥상공원에서 선착순으로 리워드 굿즈를 증정한다.

상생을 위해 기획된 페스티벌인 만큼 명동 상권과 연계한 '함께 할 거리'도 알차게 준비했다. 명동 상권의 상인회와 함께 선착순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 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명동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40여 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지정 상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행사 안내소에서 '경품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5월 3일에는 명동길에 일대에서 플로깅을 통해 쓰레기를 주워 오는 시민들에게 친환경 굿즈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영플라자 1층 카페 커넥티드에서는 지난 겨울 용평 스키장에서 열어 큰 화제를 모았던 팝업스토어 '롯백양조'가 명동 페스티벌의 테마를 담아 다시 찾아온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영플라자 옥상공원에는 이벤트 존을 조성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명동 상권은 K-문화 바람을 타고 내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관광 특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서울시와 손잡고 명동 상권의 부흥을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가 명동 상인들에게 봄을 부르는 희망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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