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그룹 카라의 멤버 박규리가 주당 면모를 드러냈다.
24일 유튜브 채널 '용진호건강원'에는 '놀러 왔다가 술판 벌이고 간 16년 차 아이돌 카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용진은 "오늘 좀 날씨가 풀리면서 그런 거 있지 않나. 맥주 먹고 길에서 쓰러지고 싶다"고 운을 뗐고, 이진호도 "시원한 맥주 한 잔 먹고 싶다"고 말했다.
9년 만에 데뷔 15주년 팬 미팅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니콜은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너무 어려서 옛날에는 못 만났는데 성인이 돼서 처음으로 저희 팬 미팅하러 온 팬분들이 있어서 되게 여러 감정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진은 "연차가 차다 보니까 술도 한잔하고 그러냐"고 묻자 박규리는 "맨날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이진호는 "아직도 니콜씨 집으로 모이냐"고 묻자, 한승연은 "(니콜의 집이) 거의 주점"이라고 했고, 니콜은 "와인, 위스키, 보드카, 맥주 다 있다"고 밝혔다.
곧이어 박규리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맥주를 병째 먹으려 하자 한승연은 "병으로 마시게? 그래도 아이돌인데 병나발은 좀"이라고 말했다.
"뒤풀이 같은 거 하냐"는 이용진의 물음에 한승연은 "사실 옛날에 활동할 때는 활동 중에 술을 마시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팀을 하는데 애들이 스케줄 내내 술을 마시고 다니더라"고 털어놨다.
박규리는 "술이 없으면 버틸 수 없어. 인생은 술이 없으면 버틸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누가 제일 잘 마시냐"는 질문에 모두 박규리를 가리켰다. 박규리는 "주량은 잘 모른다. 소주만 못 마시고 소맥이나 다른 건 다 먹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니콜은 "언니랑 술 먹을 거면 2차 정도에 만나는 게 낫다"고 했고, 허영지는 "이번에 봤더니 3차에 오는 게 낫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규리는 "왜 그러냐. 이런 소문 자꾸 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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