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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확진자 1명 추가 확인 "의심증상 있으면 신고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5 15:10

수정 2023.04.25 15:10

1명 또 추가, 누적 31번째 확진자 발생 확인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이 2003년 전자현미경 사진은 프레리도그(Prairie dog) 발병과 관련된 인간의 피부 표본에서 얻은 것으로, 성숙한 타원형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왼쪽과)와 원모양의 미성숙한 바이러스(오른쪽)가 찍혀 있다. 뉴시스 제공.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이 2003년 전자현미경 사진은 프레리도그(Prairie dog) 발병과 관련된 인간의 피부 표본에서 얻은 것으로, 성숙한 타원형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왼쪽과)와 원모양의 미성숙한 바이러스(오른쪽)가 찍혀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30번째 확진자 발생에 이은 추가 환자 발생으로 엠폭스 누적 확진자 수는 31명이다.

이 환자는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했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질병관리청은 “위험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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