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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뢰성 확보 돕는다”···딜로이트 컨설팅, BSI코리아와 MOU 체결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5 15:46

수정 2023.04.25 15:46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국제표준(ISO 42001)인증’
결합한 토탈솔루션 제공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 BSI코리아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One IFC빌딩 8층에서‘AI 거버넌스 구축 사업 협력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이사 / 사진=딜로이트 안진 제공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 BSI코리아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One IFC빌딩 8층에서‘AI 거버넌스 구축 사업 협력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이사 / 사진=딜로이트 안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글로벌 최대 인증업체 중 하나인 BSI코리아와 ‘인공지능(AI) 시스템 신뢰확보와 국제표준(ISO 42001)인증’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알렸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 8층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 김우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최고혁신책임자(CIO)와 임성환BSI코리아 대표를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첨단 AI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 각국이 시스템상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규제 마련에 분주하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21년 4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법안(Artificial Intelligence Act)’초안을 마련했고, 미국이 이어 기업 자율 규제를 원칙으로 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AI윤리 및 책임의 기본 원칙을 정한 법률 제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AI 개발과 활용에 앞선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는 선택이 아닌 일수 요소라는 인식에 따라서다.

이에 두 기업은 향후 예상되는 AI 기술 규제에 선제 대응해 기업들이 신뢰도 높은 기술을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국제표준(ISO 42001)인증’ 부문을 결합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각 기업 AI 활용 전략을 반영한 거버넌스(정책·조직·프로세스) 수립에서부터 AI 시스템 진단까지 대부분 과정을 맡아 조언한다. BSI코리아는 구축된 거버넌스 체계를 ISO 42001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고, 국제기준을 충족할 경우 인증서를 발행한다.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이사는 “AI는 인간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할 때 윤리적 측면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는“BSI는 영국 국가표준기관으로서 앨런튜링 연구소가 주도하는 The Standards Hub 핵심파트너이자 ISO 국제표준 AI Committee 간사 활동을 통해 AI 기술이 의도한 결과를 생성할 수 있도록 국제적 수준의 논의를 주도 중”이라며 “그 결과 중 하나인 ISO 42001은 모든 조직이 AI 거버넌스와 책임을 올바르게 수행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CIO는 “이번 MOU는 국내 기업들에게 AI 거버넌스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협업 모델로, 국내 기업들에게 맞춤형 AI 거버넌스 관리체계를 수립할 것”이라며, “올해 중 최초ISO42001 인증기업을 발굴해 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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