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죽창가로 돈봉투를 가릴 수는 없다"며 윤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의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SNS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죽창가로 돈봉투를 가릴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정상외교는 12년만의 국빈방문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변화를 읽어내고 이를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으로 삼은 것은 모두 우파정부"라며 "이번에도 민주당의 죽창가 고질병이 어김없이 도졌다. 문재인 정권은 한미동맹과 한일관계를 균열내고 종북종중의 우물 안 개구리 외교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으로는 한일관계 개선과 미래지향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때마다 무릎 꿇고 과거사를 사죄하라는 전제를 다는 것이 외교관계의 기본과 상식에 맞는가"라며 "민주당은 6.25 남침으로 100만명 이상을 희생시키고, 수없이 무장공비를 보내고,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우리 해수부 공무원을 사살한 북한에 대해선 무릎 꿇고 사과하란 말은 왜 못하는가"라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동북공정으로 우리 역사를 침탈하고, 서해공정으로 우리 해양주권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왜 민주당은 중국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고 비굴해지는가"라며 "왜 민주당은 러시아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는가"라고 맹공을 펼쳤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나라 정당이 제 나라 대통령의 정상외교마다 대통령 내외의 언행을 사사건건 왜곡해서 트집을 잡는가"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도 버거운데 돈봉투 사건마저 터지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모양이다. 민주당의 본능이 된 일본만을 향한 선택적 묻지마 죽창가, 이젠 버릴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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