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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과 전국 주요 도시 논스톱 연결 제2공항철도 건설 재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11:37

수정 2023.04.26 14:01

내년 국토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건의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 건설 사업을 재추진키로 하고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사진은 제2공항철도 노선도.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 건설 사업을 재추진키로 하고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사진은 제2공항철도 노선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부산, 광주, 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고속철도로 연결해 환승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제2공항철도가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의 경제성(B/C)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용역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비 약 1억9000만원은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경제성 향상을 위해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개발계획을 반영하고 GTX-D Y자(인천공항행)와 연계 방안 등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제2공항철도는 수인선(숭의)과 공항철도(공항화물청사)를 연결하는 연장 16.7km, 정거장 2개소이고 추정 사업비는 1조7349억원이다.
제2공항철도가 건설되면 인천발 KTX와 경강선이 연결돼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까지 3시간대, 광주와 강릉은 2시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시는 그동안 경제성(B/C) 문제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을 계기로 다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연말까지 최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기로 했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경제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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