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정병국 위원장이 유럽 방문길에 오른다.
26일 예술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해외 파트너십 강화와 산업유산 활용 사례 벤치마킹,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개막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약 3주간 유럽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먼저 5월 1~2일 스웨덴에서 진행되는 국제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연합(IFACCA) 회의에 참석한다. IFACCA는 예술가와 세계 각국의 예술지원기관 간의 교류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정 위원장은 최고위 지도자 세미나 및 아시아 지역 챕터 회의에 참석해 주요 예술지원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올해 ‘예술적 자유 보호’라는 주제로 5월 3일~5일, 9번째 열리는 문화예술세계총회를 찾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드러난 문화예술 생태계의 취약함에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예술가의 자유롭고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 문화예술 분야 석학, 정책 입안자, 연구원들이 모여 다양한 관점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 5월 6일~13일 유럽 산업유산 활용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체코 오스트라바 돌니 비트코비체와 독일 루르공업지역의 졸버레인 탄광산업단지, 오버하우젠 가소메터, 뒤스부르크 환경공원 등을 방문하고 관계자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위는 오는 2025년 당인리문화공간 개관을 앞뒀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다양한 산업유산 활용방안 사례를 분석 후 당인리문화공간이 과거로부터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거쳐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개막식 참석
5월 14일~16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방문해 예술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브뤼셀 샤를루아 운하 근처 시트로앵 자동차공장을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으로 개관 예정인 카날 퐁피두 센터, 양조장 건물을 개조한 빌스(Wiels) 아트센터를 방문하고,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방문 및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 등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5월 17일부터는 베니스비엔날레 제18회 국제건축전에 참석하여 한국관 전시 개막식과 만찬 등을 주재한다. 베니스비엔날레 관계자 및 건축계 주요 인사 면담을 통해 세계 현대 건축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관의 경쟁력 강화와 효과적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관 전시는 최초의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박경, 정소익 두 감독이 ‘2086:우리는 어떻게’(2086: Together How?)라는 주제로 환경위기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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