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민간 최초 달 착륙 실패 "통신 두절, 표면 충돌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12:12

수정 2023.04.26 16:53

26일 일본 도쿄의 일본과학미래관에서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 1의 달 탐사 프로그램 생중계가 종료된 뒤 하카마다 다케시 최고경영자(가운데)와 직원들이 포토 세션을 위해 모이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일본 도쿄의 일본과학미래관에서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 1의 달 탐사 프로그램 생중계가 종료된 뒤 하카마다 다케시 최고경영자(가운데)와 직원들이 포토 세션을 위해 모이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이 민간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최종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선이 "통신 회복이 예상되지 않아 달 표면 착륙 완료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페이스는 착륙을 진행하던 중 하강 속도가 급격하게 상승된 점 등을 근거로 달 표면에 착륙선이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미션1'(M1)은 4개월만인 이날 오전 1시40분쯤 달 표면에 착륙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이스페이스 측은 착륙 예정 시간이 25분 경과한 이후 "우리는 착륙선과의 교신하지 못했다.
달 표면에 착륙 임무를 완료할 수 없었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임무가 성공했을 경우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국가가 될 예정이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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